2021년 1학기에 3학년 편입했다.
오늘 2023년 1학기 성적이 모두 나오면서 졸업가능 상태가 되었다.
5학기 만에 졸업이다.
직장 다니면서 쉽지 않았다.
과제하느라 밤샌 기억,
직장 점심시간에 샌드위치를 먹으며 과제 하던 기억,
논문대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밤새 벼락치기 하던 기억
떨리는 마음으로 출력해준 결과서를 봤을 때 합격한 것을 보고 기뻐하던 기억
시험을 치기 위해 뚝섬역 카페에서 여자친구와 공부하던 기억
공부가 부족해 휴가를 썼던 기억
시험때문에 지인의 결혼식, 행사에 못갔던 기억
패드로 시험 문제를 풀던 기억
답안을 제출하고 나와서 교재를 뒤지며 복기하던 기억
다 끝나고 돌아가는 지하철 역 풍경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중간에 휴학하고 한학기 쉴까..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밀어 부쳐서 결국 졸업했다.
아마 그때 휴학했더라면 졸업을 못했을 것이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간다.
방통대를 다닌 지난 2년 반은 내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덕분에 많이 배워간다.
고마워 방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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