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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 마인드/마인드

재능이 지혜를 만나 로켓이 되다 |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 2014. 12. 15.

[프라이머가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

1. 돈보다 경영

- 프라이머 초기에는 2천만원을 지원했다. "에계" 소리를 들었다.

- 돈은 중요하지만,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다. 모두가 항상 돈타령을 한다.

  (공무원, 대기업, 개인, 비영리단체 모두가 항상 자금이 부족하다고 한다.)

- 사람들은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을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돈의 힘이 가장 크다고 믿는다.

- 하지만, 돈보다 경영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 경영이란, 항상 부족할수밖에 없는 자원(돈, 인재)과 불리할 수밖에 없는 어떤 상황 속에서 탁월한 결과를 내는 지식과 지혜다.

- 프라이머는 겉보기에는 돈을 투자해주는 투자회사처럼 보이지만 돈보다 경영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고, 창업가들에게 경영을 가르치고 인큐베이팅 하는데 집중한다.

2. 재능보다 진정성

- 진정성 없는 재능은 탈선할 위험이 있지만, 재능이 부족한 진정성은 느리고 작더라도 걸작이 됩니다.

- 스타일쉐어의 대표는, 권도균 대표가 어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애프터 모임에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왔었다.

- 남의 이야기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신이 경험한 것이고, 오래 집중했고, 스스로 깨달은 진정성 있는 인사이트라고 생각했다.

- 만난지 한시간 만에 '에계' 2천만원을 투자해줄테니 회사를 설립해서 도전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 현재 130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됐다.

 

- 번개장터는 20대 후반의 남자 셋이서 창업했다. 초기 판매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 번개장터 운영진들은 판매자들의 질문에 정성스럽게 대답했고, 밖에 만나서 식사도 했다. (진정성 있는 고객서비스였다고 봄.)

- 효율을 위해서 고객을 사무적이고 형식적으로 응대하지 않고, 친구 대하듯이, 애인 대하듯이 사랑과 관심과 정성을 들여서 고객을 만족시켰던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에서 스타트업이 이기고 있는 현상을 보면, "기술의 힘이다. 창의성의 힘이다." 라고 생각한다. 상당부분 동의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고 본다. 고객만족을 희생하면서 규모와 효율을 추구하는 대기업 경영과 잃어버린 고객만족을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고객만족과의 대결에서 고객만족 경영이 이기고 있는 현상이 바로 요즘에 일어나고 있는 스타트업의 붐이라고 생각한다.

- 규모와 효율의 경영 VS 고객만족 경영

3. 경험보다 원칙

- 느리더라도 원칙을 따라 한걸음씩 탄탄하게 쌓는 것이 오래, 그리고 멀리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 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가?  --> 원칙은 본질을 지키는 보초병과 같다. 

- 평생토록 본질보다는 가짜나 모조품이나 모형에 익숙하도록 훈련받고 살아왔다.

   예) 공부를 할 때, 지식이나 실력보다도 점수로 평가한다. 

   예) 경험보다 스펙으로 평가받는다.

   예) 커뮤니케이션하고 의사결정하기 위한 정보(내용)보다는 예쁘게 꾸민 보고서를 더 선호한다.

"PPT를 예쁘게 꾸미는 것이 중요한가? 흰 배경에 기본 폰트로 쓰더라도, 그 내용만 알차면 되지 않을까?"
오래도록 생각해온 내용이다. 꾸미는 데 오랜 시간을 꾸미느니, 그 시간에 내용을 5분 더 고민하는 게 좋을 것이다!

- 창업에도 이런 현상이 있다. 사업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도, 사업의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많은 회원을 모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익을 많이 낼 수 있을까" 질문들을 하면서 편법을 찾는다.

-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런 부분에서 많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질은 하지 않습니다. 사업에 있어서 본질은 고객의 필요와 문제점을 지금 당장 해결해 주는 것이다. 사실 그런 일을 하는 것에는 모바일 앱이 필요 없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고객의 필요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무실도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직원 복리후생을 위해서 워크샵도 가고 해커톤도 하고 탄력근무제도 하고 회사의 수영장도 만들고 하는 것들이 필요 없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고객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업하는 분들이 남들이 하는 것을 흉내내고 창업 놀음을 하느라고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다 낭비하고 실패하고 맙니다.

- 저는 후배창업가들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지 말고 그냥 그것을 하라고 얘기합니다. 규모를 추구하지 말고, 현재 가진것으로 고객의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하라고 저는 권합니다. 이것이 바로 본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편법을 찾지 말고, 진짜 그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하는 것만이 스타트업이 생존하는 길입니다. 이렇게 본질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원칙은, 그 본질을 지키도록 만들어주는 보초병 역할을 합니다.

- 프라이머 사명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고 큰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성공을 돕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_xfFZai28Ms